열었던 강좌 2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있습니다>
19기

드디어 
흔히 ‘법론’, 혹은 ‘법이론’이라고 부르는,
그러나 우리 강좌에서는 ‘정당함의 이론’이라고 부르는
<윤리 형이상학>의 전반부가 끝나갑니다.
‘국가들 사이의 정당함’을 뜻하는 ‘국제법’,
‘세계시민들의 정당함’을 뜻하는 ‘세계시민법’만 남았고,
그 분량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칸트가 먼저 이 전반부만 출판했다는 점을 고려해보자면
책 한 권을 다 읽는 셈입니다.

농사짓는 일로, 창작 작업으로, 공익근로로
늘 바쁘게 보내야 하지만
꾸준히 읽다보니 어느 새 책 한 권을,
더욱이 칸트의 책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수강생 여러분, 대단하십니다!

첫 시간에는 308~311쪽(§§53~55)을 읽습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9월 20일~10월 11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3시간)
* 장소: 순창군립도서관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있습니다>
20기

이번 20기부터는 말하자면 새로운 책을 읽게 됩니다.
󰡔윤리형이상학󰡕의 둘째 부분인 󰡔덕이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입니다.

“형이상학적”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내용은 ‘윤리학’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평범한 것들입니다.
유학의 윤리로 수백 년을 살아온 우리들에게는 아마 익숙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유학의 윤리와 칸트의 윤리를 많이 비교할 듯합니다.
또 어쩌면 일상에서 사라진 윤리라는 놈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날에는 한 시간 일찍 모여, 책거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서관 바로 옆 식당에서 저녁 먹으며 수다를 떨 계획입니다. 
늘 뒤풀이 없이 늦게까지 책을 읽은 터라, 
서로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첫 시간에는 449~455쪽(머리말)과 지난 시간 못 다했던 부분을 읽습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10월 18일~11월 8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3시간)
* 장소: 순창군립도서관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있습니다>
21기

칸트의 <논리학>을 번역하는 일이 계속 지체되어 21기 회원 모집을 제때 안내하지 못 했습니다.
첫째 시간은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덕이론의 서론 부분을 다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칸트 책의 서론이 늘 그렇듯, 이해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책 전체와 관련한 생각들이 서술되어 그렇습니다.
서론이 끝나고 본론에 들어서면 읽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물론 수강생들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근거가 있습니다.
덕이론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동떨어진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늘 살면서 맞부딪치는 갖가지 일들과 관련이 깊은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여러분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다루지 못 한 471~478쪽을 다시 읽습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11월 15일~12월 6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3시간)
* 장소: 순창군립도서관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있습니다>
22기

드디어 덕이론의 서론 부분이 끝나갑니다.
아마도 이번 22기에서는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읽어나가는 속도가 더디기만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기는 합니다.

그래도 
마냥 느린 걸음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신발끈 다시 동여매고 
자신의 생각하는 힘을 최대한 사용해야 합니다.

앞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내가 이미 이해하고 있는 것들에 연결시키면서
새로운 것들을 이해하려고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이성이 그런 식으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과 관련된 외부적인 자유가 아니라
나 자신의 내부적인 자유를 다루는
덕론을 읽을 때에는 더욱 그래야 할지도 모릅니다.

20일에는 지난 시간(496쪽까지)에 못 다한 질문을 다룹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12월 13일~1월 3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3시간)
* 장소: 순창군립도서관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 있습니다> 전주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 있습니다>는 
일반인들이 칸트 철학의 원전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독서 모임과 같은 강좌입니다.
강사의 지식이 일방적으로 전달되기만 하는 ‘주입식’ 강좌가 아니라,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과 수강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화로 진행되는 강좌라서
이름이 <질문 있습니다>입니다.

많은 일반인들은 살면서 한 번도 철학자의 글을 ‘직접’ 만나보질 못 합니다.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학교를 다닐 때이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 학교들은 그런 것과 거리가 멉니다.
철학의 향기는 다른 향기들처럼 ‘직접’ 만날 때에야 비로소 맡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 있습니다>는 칸트라는 철학자의 글을 ‘직접’ 읽습니다.

<질문 있습니다>는 2017년 1월 순창에서 시작되어 지금껏 지속되고 있습니다.
순창의 ‘일반인’들은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를 3번 읽었고,
지금은 <윤리 형이상학>을 읽고 있습니다.
두 책은 민주공화국과 윤리, 민주공화국과 교육, 민주공화국과 시민이라는
우리 연구소의 연구주제와 매우 깊게 관련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번에는 평화동 마을신문의 도움을 받아 <질문 있습니다>를 전주에서 개설합니다.

첫 모임 때에는 <머리말>을 읽습니다. 
책의 앞부분은 칸트의 글이 아니라, 옮긴이의 글입니다. 우리는 칸트가 쓴 글만 읽습니다. 
그래서 초판(2005년) 기준으로 63~76쪽을 읽습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8월 17일(금요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
* 장소: 전주 평화동 마을신문 열린놀이터

2019년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있습니다>
23기

2018년 <질문있습니다>에서는 일 년 동안 책 한 권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칸트의 마지막 저작이라 할 수 있을 <윤리 형이상학>을 읽는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직접 읽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이들 가운데에서도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본 이는 매우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철학을 전공하지 않는 회원 여러분들이 다 읽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계획을 세울 때는 제대로 끝마칠 수 있다고 확신하지는 못 했습니다. 읽다가 지쳐서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아서 중단될 수도 있다고 미리 생각해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다 읽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대견해하셔도 될 듯합니다.
단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끝까지 다 읽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과 국가와 인류 전체의 미래를 위해 꼭 생각해 보아야 할 칸트의 메시지와 씨름해 보았기 때문이고,
그런 가운데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과 가정과 국가와 세계에 정당함과 선함을 세워 나가려 하는 시민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시간에는 525쪽까지 읽습니다.

* 교재: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백종현 옮김, 아카넷
* 일정: 2019년 1월 10일~1월 31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 (3시간)
* 장소: 순창군립도서관

문답식 칸트 강좌: 질문 있습니다
<순수이성비판> 강독 1

우리나라에 <순수이성비판>이 소개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순수이성비판>을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우리말 번역서들을 읽어 보면 금방 추정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분들이 번역했음에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알 수 없는 문장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설마하니 번역한 분들 자신은 명료하게 이해했음에도 일부러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 하게 그렇게 문장을 표현한 것을 아닐 것이다. 그처럼 악한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이해한 정도만큼 번역된 것일 것이다. 문법적으로 많이 다른 우리말로 번역하게 되면 원문의 낱말순서 그대로 번역할 수가 없어서 번역자의 이해 정도가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원문을 우리말로 표현하는 일은 참으로 고되고 오랜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렇게라도 번역해 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우리의 <순수이성비판>에 대한 이해 수준이 그 정도일 뿐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순수이성비판>을 여전히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서양 철학들의 관계, 서양 철학들에 대한 칸트 철학의 영향, <순수이성비판>에 대한 현재의 이해 수준을 고려할 때 <순수이성비판>을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요구된다.

  • 1일시
    2019년 3월 21일 ~ 4월 11일 (매주 목요일) 
    저녁 7~10시 (3시간) 
    총 4회
  • 2장소
    (제1회) 스터디카페 공존 (최근에 ‘공간이즈’로 상호 변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0-16번지 나산스위트 5층 (1층 빨간 지붕 두껍삼 건물)
    신분당선 강남역 5번 출구
    (제2회 이후)
    도서출판 문사철 회의실
    종로구 창경궁로 265 상가동 303호

<순수이성비판> 강독 2

일시: 2019년 4월 18일 ~ 5월 9일 (매주 목요일) 
장소: 도서출판 문사철 회의실
종로구 창경궁로 265 
아남아파트 상가동 303호
[상가 건물에 문사철 간판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컴누리" 간판이 붙어 있는 건물 3층으로 올라 오시면 됩니다]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1

엊그제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삼일운동의 인민들이 새로 헌법을 만들어 발표한 날입니다.
일제에 빼앗긴 우리나라를 이씨 왕가의 나라에서 인민들의 나라로 바꾸면서
인민들 스스로 되찾아 오겠다고 만천하에 알린 날인 것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목표로 설정한 민주공화국을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만들기까지 참으로 많은 인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목표가 다른 형식의 나라가 아니라
바로 ‘민주공화국’이어서 앞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보입니다.
그 숙제들 가운데 몇 가지를 철학의 방식으로 풀어보려는 시도가 우리 연구소가 설정한 목표입니다.
민주공화국답게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 구성원은 이상적으로 어떠해야 하는가?
그와 같은 구성원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원리가 필요한가? 
민주공화국에 걸맞지 않는 과거의 윤리 의식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바뀐 윤리를 원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사실 실천철학과 관련된 칸트의 책들을 읽기 전까지 저에게는 이런 숙제들이 명료하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변화를 일으킨 책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었던 책이 바로 <윤리형이상학 정초>입니다.
그래서 이 강좌를 만들어 여러분들과 함께 이 문제의 책을 읽어 보고자 합니다.

일시: 2019년  4월 22일 ~ 5월 20일  (매주 월요일)
장소: 도서출판 문사철

<순수이성비판> 강독 3

2019년 5월 16일 ~ 6월 13일 (6월 6일은 공휴일이라 쉽니다)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2

2019년 5월 27일 ~ 6월 17일

<순수이성비판> 강독 4

2019년 6월 20일 ~ 7월 11일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3

2019년 6월 24일 ~ 7월 15일

<순수이성비판> 강독 5

2019년 7월 18일 ~ 8월 15일 (목요일; 8월 8일 방학)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4

2019년 7월 22일 ~ 8월 19일 (매주 월요일, 8월 5일 방학)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5

2019년 8월 26일 ~ 9월 16일 (매주 월요일) 

<순수이성비판> 강독 6

2019년 8월 22일 ~ 9월 19일 (목요일; 추석 9월 12일은 휴강)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6

2019년 9월 23일 ~ 10월 14일 (매주 월요일) 

<순수이성비판> 강독 7

2019년 9월 26일 ~ 10월 24일 (매주 목요일, 10월 3일 공휴일 휴강)

<윤리형이상학 정초> 강독 7

2019년 10월 21일 ~ 11월 11일 (매주 월요일)

<순수이성비판> 강독 8

2019년 10월 31일 ~ 11월 21일 (매주 목요일)